[영어 공부 방법 고민]민병철 유폰 1년 넘게 수강 중! 과연 효과는?

원래 영어를 꽤 잘했었는데 영어를 안 쓰더니 계속 까먹었다.  

 

영어를 지금보다 어릴 때는 나름 잘했던 것 같은데, 대학원에 입학하여 전공 공부한다고 영어를 수년간 손을 뗐다. 그랬더니 잘했던 영어실력이 급하강되었는데 그 영어 실력을 다시 살리느라 꽤 고생하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어릴 때 나의 실력은 토익 공부를 별도로 안하고 그냥 토익시험장에 가서 치면 연달아서 940점~ 955점 정도 나오는 정도고, 외국인과 일반 회화정도는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래서 영어 면접은 무사 통과했고, 채용시험에서 영어 작문하는 시험도 항상 통과했다. 토익 라이팅 점수는 가장 최고등급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랬는데 대학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점점 영어 망각의 세계로 빠져들더니 결국 영어실력이 쇠퇴함을 느꼈다.

 

한국말도 안쓰면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처럼 영어도 슬프게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지금은 영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하였는데 그중 하나가 민병철 유폰 수강이다. 

 

꾸준히 하는데 초점을 두고 민병철 유폰을 1년 넘게 수강하였는데,  물론 중간에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정지 기간도 존재하지만 어쨌든 영어로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 

 

민병철 유폰의 장점 

 

민병철유폰을 해보니 장점은 선생님들이 필리핀 분들인데 매우 친절하다는 점이다. 대체적으로 친절해서 전화를 하고 나면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이렇게 전화를 이용하면 안 되지만 기분이 매우 우울할 때 선생님들이랑 대화를 하면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효과도 있었다. 

 

민병철 유폰의 단점 

 

단점은 좋은 선생님을 고를 수 없다보니 약간 복불복 식으로 전화를 받아야 해서 어떤 선생님은 그냥 앵무새처럼 질문을 읽기만 하고 거의 끝난다.

 

내가 원하는 선생님은 좀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며 토론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인데 그런 선생님은 민병철 유폰에서 매번 만나기는 어렵고 많이 하다 보면 가끔씩 만난다. 

 

보통은 쉬운단어를 구사하셔서 내용은 100퍼센트 다 알아듣는다. 그런데 그것이 좋은 점은 아니고 사실 들으면서 단어를 더 추가로 배울 일은 없다보니 내가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어려운 단어를 영어로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어 스스로 익히는 측면이 많다.

 

어려운 단어를 나름 생각해서 말하다 보면 선생님이 그 단어가 맞다고 맞장구 쳐주고 내가 가끔 발음을 어려워하면 발음하는 것을 도와주신다. 

 

영어 실력을 늘리는 방법 

 

영어를 느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써보는 것이라는 것이 진리라는 걸 느끼는 게, 어쨌든 어려운 단어를 그때그때 생각해서 말해봄으로써 말하다 막히는 경우가 조금씩 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체감 중)

 

더 많은 단어로 확대하려면 추가로 단어공부를 따로 해줘야 할 것 같다. 민병철유폰으로는 좀 부족한 느낌이어서 말해보카라는 앱을 유료로 결제했다. 그 효과는 1년 정도 해보고 후기를 남겨보고 싶다. 

 

그리고 민병철 유폰에서는 내가 쓴 단어를 패러프래이징 식으로 다른 단어로 바꿔서 복습시켜 주는 작업을 해주는데 

 

아래 단어들이 그런 단어들이다. 

 

방음이 되는 : soundproof

 

힘든 : challenging 

 

I find it really challenging 

 

특별한 요리 : distinctive cuisine 

 

동료들 : colleagues

 

중요한 : crucial 

 

또한 콜로케이션처럼 같이 붙어다니는 단어를 알려줘서 자연스럽게 회화할수록 도와준다. 

 

아래는 그러한 콜로케이션 같은 단어들이다. 

 

치매를 예방하다 : prevent dementia

 

호기심에서 : out of curiosity 

 

어떤지 알아보려고 : just to see what it's like. 

 

그것은 우리 문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다 : It has a grave impact on our culture.

 

나쁜 기억이 희미해지기 시작하다 : bad memories can start to fade. 

 

매우 피상적인 관계 : a pretty shallow relationship 

 

 

아래 같은 문법 부문에 대해서도 정리해주는데 대략 만족한다. 

 

3월에 : in March 

 

5월에 : in May

 

즐겁다 : I have fun. 

 

allocate to sth

invested in sth

 

I am devoted to sth

 

내가 생각하는 장기적인 영어 학습방법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서 고급신문, 중급신문 과정을 수강하며 단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 남는 시간에 예습으로 너무 열심히 하니 지치는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요새는 그냥 스트레스 안받고 장기적인 시야로 안 지치고 공부하려고 일부러 고급신문, 중금신문 과정을 수강하지 않는다. 일반 회화과정을 선택하여 재미있게 공부 중이다. 

 

결론 (영어 노출량에는 최적, 그러나...) 

 

민병철 유폰은 한국에 있어 영어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한국인이 영어노출량을 늘리는데 최적화되어 있으며 많은 연습을 통해 본인이 어떤 단어를 말할 때 막히는지 셀프 체크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과정을 통해 계속 영어 단어를 스스로 익힐 수 있다.  단, 선생님이 다양한 어휘를 구사해서 간접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즉 그런 선생님을 만나야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하는데 그런 선생님은 가끔씩 민병철 유폰에 존재한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어떤 전화영어는 좀 더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을 연결해 준다고 들었는데, 그런 전화영어는 가격이 비싸서 현재 시도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일단 민병철유폰에서 어느 정도 완벽해지고 더 이상 배울 게 없다는 판단이 되면 그런 전화영어로 공부해보고 싶다. 

 

민병철 유폰에 고급 신문, 중급 신문 과정이 존재하는데 그 과정으로 수강하다보면 다양한 어휘를 예습하는 과정에서 단어 연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단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려면 일단 외국인과 함께 써봐야 더 각인 효과가 이루어지는데 민병철 유폰 10분으로는 부족하고 최소 20분 수업을 들어야 그러한 효과가 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