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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수가 된 한국인 친구의 목표 달성 이야기(미국 생활 포함)

행복여인32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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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대기업을 다녔던 친구 

 

미국 교수가 된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원래 한국에서 엄청 큰 대기업에 다녔는데 능력이 출중해서인지 회사 내에서 상도 타고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렇게 일하다 보니 대상포진에 걸릴 정도로 너무 열심히 일했는데 심지어 이 친구는 회사 업무를 하느라 여자친구가 있을 때에도 연애할 시간이 없어서 회사 점심시간에 봐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랑 헤어지기도 했고  어느 날 미국 유학을 떠나려고 결심을 했다. 

 

 

미국에서 살고 싶어 미국 유학 준비 

왜 미국을 가려고 해?라고 물어보니 한국이 싫단다. 그리고 대기업에서 주요 팀에서 일하면서 낙하산으로 들어온 동료들을 봐왔는데, 그 낙하산 동료들은 매우 후덜덜한 집안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그 팀에서 주로 내 친구가 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틈틈이 대학원을 가기 위한 영어 시험을 준비했다. 회사와 병행을 하다가 나중에 결국 본인이 원하는 점수까지 도달하여 그 점수를 토대로 엄청 좋은 미국 대학원의 합격증을 받을 수 있었다. 

 

워낙에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미국 대학원에 가는 이유는 그냥 미국에서 살고 싶어서였다. 더 큰 목표는 영주권 얻기... 미국대학원을 갈 때쯤에는 회사를 그만두고 그 동안 벌었던 자금으로 유학을 갔다. 미국에서 잘 살아야 해서인지 어떤 목표가 있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미국 가기 전에 요리학원을 다니더니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 놓고 갔다. 그리고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다며 본인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자나 깨나 공부만 

결국 미국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그 이쁜 대학캠퍼스의 풍경과 낭만을 뒤로 한채, 3년 간 거의 공부에 파무쳐서 살았다. 그 결과는? 거의 1등으로 다른 대학원의 박사과정에 입학한 것 같다. 그런데 그 박사과정은 내가 듣기로는 특수해서 거의 많은 지원자들이 떨어지고 매우 극소수만 입학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래서 사실상 그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순간 교수가 될 확률이 90프로 이상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이 친구는 사실 학교 다닐 때 영어를 정말 싫어하는 친구였는데, 그래서 한국 대학에 다닐 때 영어 수업에서 중간고사 꼴지를 했다. 그래서 기말고사를 잘 보기 위해 엄청 노력했는데 나중에 기말고사 결과를 보니 뒤에서 2등이라고 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뒤에서 2등이라니.. 좀 충격이었는데,, 알고 보니 진짜 꼴찌는 출석을 안 하고 시험을 안 봐서 꼴찌였다고 한다. 즉 시험에서는 여전히 이 친구가 꼴찌였던 것이다. 

 

세상에.. 이랬던 친구가 결국 미국 교수라니.. 

 

미국 교수가 되기 까지 1만 시간의 공부시간 

이 친구는 현재 박사과정 졸업과 동시에 교수가 되었고, 현재 미국에서 학생들을 영어로 가르치고 있다. 영어는 자동 반사적으로 잘 쓴다고 한다.  그런데 더 신기한 건 이 친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주권 받기라는 것이다. 교수직은 영주권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보였다. 

 

 

미국교수의 미국생활 

 

이 친구로부터 들은 미국생활은

 

1. 치과 비용이 우리 한국의 거의 6배이다. 예를 들어 크라운 치료를 하면 우리나라는 60만 원 정도 생각하면 되는데 미국 가면 300만 원 정도 된단다(보험 적용이 된다는 전제) 

 

2. 미국 맨하탄 쪽 지하철은 안전이 우리나라와 달리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한다. 

 

3. 미국의 빈익빈부익부가 너무 심해서 부유한 사람들은 호화롭게 맛난 것을 먹을 수 있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구호물품을 받고 통조림을 까먹는다고 한다. 그 비율에 대해 물어보니 그것까지는 모른다고 한다. 

 

4. 미국은 교수 중에 테뉴어 제도가 있어서 6년인지 5년인지 일정기간 동안 5편인가? 논문에 통과하면 평생 교수생활이 보장되는 그런 제도가 있다고 한다. 결국 논문과 지식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이라 그래서인지 테뉴어라는 엄청난 메리트를 보장하는 것 같다. 단, 앞으로도 이 제도가 계속 유지될지는 의문이라고 한다. 

 

5. 미국은 연금 제도가 있기는 한데, 현업에서 은퇴를 해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이 들어서 계속 일을 하면 연금이 쌓이기만 하고 못 꺼내 쓴다고 한다. 그러니 미국인들은 능력만 되면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연금 때문에 은퇴를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본인이 아는 미국 교수가 있는데 나이가 80대이고 그 사람은 연금이 쌓이기만 하고 계속 일하니 결국 쌓이기만 하다가 나중에 죽으면 돈이 다 날아간다. 상속도 안 되는 돈이라고 한다. 

 

6. 외식값이 너무 비싸서 어지간하면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데, 세탁소 비용도 한국에 비해 비쌌다. 우리나라에서 15000원 정도면 될 드라이비용이 미국은 30000원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외식값도 제대로 된 한식집 밥을 먹으려면 엄청 비싸다고 한다. 

 

어쨌든 친구 중에 미국 교수가 된 친구가 있다니,,  본인은 영주권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공부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대단한 것 같다.  

 

그런데 교수가 되었다고 바로 영주권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심사 등 해서 통과하려면 3년의 시간은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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