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콜렉티브 호텔 후기 - 일요일 숙박만은 피하세요
오키나와 나하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콜렉티브 호텔
1. 콜렉티브 호텔 개요
일본 오키나와의 중심부인 나하(Naha)에 위치한 콜렉티브 호텔(The Collective Hotel Naha)은 현대적인 감각의 럭셔리 호텔로, 여행자와 현지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이 호텔은 오키나와 특유의 자연미와 일본의 세련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에게 편안함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교통이 편한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나름 럭셔리한 호텔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강추합니다. 단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아래에서 서술하겠습니다.
아래는 이 호텔 외관입니다. 많이 이쁘고 세련되었죠?
2. 호텔의 위치와 접근성
콜렉티브 호텔은 오키나와의 관문인 나하 공항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호텔은 국제거리(Kokusai-dori) 근처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쇼핑, 맛집, 그리고 전통문화 체험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국제거리에는 정말 다양한 쇼핑 건물들이 존재하므로 꼭 물건을 사지는 않더라도 구경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요 장소와의 거리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나하 국제거리: 도보 5분
- 슈리성(Shurijo Castle): 차로 20분
- 미에바시 역(Miebashi Station): 도보 10분
이처럼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 관광객은 물론 비즈니스 출장자에게도 최적의 위치입니다. 위치를 중요시하는 여행객이라면 예약 후보지에 올려두시길 바랍니다.
3. 고급스러운 객실과 시설
콜렉티브 호텔의 객실은 세련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공간 구성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룸 타입이 준비되어 있으며, 객실 내부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함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든 객실에는 무료 Wi-Fi, 평면 TV, 미니바(무료), 그리고 일본식 목욕용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식 목욕용품은 써보니 레몬향이 느껴졌는데 저는 만족했습니다. 제가 묶었던 숙소는 욕조가 있었고, 잘 때 입을 가운도 제공되었으며 커피 기계, 공기청정기가 있었습니다.
4. 호텔 내 다이닝
콜렉티브 호텔은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래는 식사 정보입니다.
5. 부대시설 및 서비스
콜렉티브 호텔은 다양한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피트니스 시설 : 3층에 위치하며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됩니다. 단 최종 입장은 밤 11시까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 풀: 4층에 수영장이 위치하며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됩니다. 단 마지막 입장은 17:00이고 이는 10월 기준입니다.
- 사우나 시설: 3층에 위치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종 입장은 밤 11시 반까지 가능합니다.
- 채플 웨딩홀 : 4층에 위치합니다.
- 조식 : 저는 예약한 방이 조식 포함이 아니었으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저는 조식을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조식은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고 했으며 최종 주문은 오전 9시 반입니다. 저는 조식보다는 잠을 택했습니다^^;
- 와이파이 :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 호텔에서는 캐리어를 가져오면 방까지 캐리어를 가져다주며,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자동차에 옮길 때도 캐리어를 운반해 줍니다. 서비스가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주차가 평지나 지하 주차 형태가 아니라 기계식 주차라 불편합니다. 앞 사람이 기계식 주차를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평지 주차나 지하 주차를 생각하신다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6. 일요일에 숙박하면 치명적인 단점
이상하게도 일요일에 컬렉티브호텔로 가는 주요 도로들이 차량통제가 됩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행사?를 해서인지 무슨 행사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저는 엄청나게 피해를 보았습니다. 일정이 좀 빨리 끝나서 5시에 체크인을 하려고 갔었는데 세상에.. 오후 6시까지 차량 통제가 되어서 약 1시간을 호텔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차만 빙빙 주변을 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호텔에 갈 수 있는 샛길이 있긴 하다는데 호텔에서 전혀 공지를 하지 않아 체크인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만약 오후 3시에 체크인하려고 일정을 빨리 끝내고 갔으면 고생 시간이 더 클 뻔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정보는 매주 일요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통행을 제한한다는 것이었고 호텔에서 통행가능한 도로로 진입구는 우키시마 거리이고 퇴출구는 뉴 파라다이스 거리랍니다. 근데 거리 이름도 생소하고 찾기도 난이도가 높아 보입니다.
혹시 이 호텔에 예약하시는 분들은 일요일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일요일에 예약하실 생각이라면 미리 샛길을 공부해서 알고 가야 고생 시간을 줄일 것 같습니다. 단 뚜벅이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다른 호텔들보다는 좋은 호텔이니 요일 상관없이 예약하셔도 됩니다.
7. 마무리 및 결론
콜렉티브 호텔 나하(The Collective Hotel Naha)는 오키나와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호텔임에는 분명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은 했으나 호텔 들어갈 때 너무 고생해서 일요일 숙박은 다시는 안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날 숙박이라면 재 예약 의사가 있습니다. 뛰어난 위치와 고급스러운 시설, 친절한 서비스로 관광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이 호텔은 일요일만 피하신다면 추천할 만합니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관광객이라면 일요일 포함해서 당연히 추천합니다. 제 경험이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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